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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호 | 상품명 | 제목 | 작성자 | 작성일 | 조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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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41 | 식용꽃 (먹는꽃) 500송이 | 우와~ 대박~! ^^ | 한은희 | 2018-04-16 | 456 |
347 | 식용꽃 (먹는꽃) 500송이 | 꽃잎이 생각보다 정말 작네요 | 심영준 | 2014-07-15 | 3894 |
233 | 식용꽃 (먹는꽃) 500송이 | 너무너무 예쁘네요~ | 이혜정 | 2014-05-08 | 1930 |
134 | 식용꽃 (먹는꽃) 500송이 | 잘 받았습니다. | 박정옥 | 2014-03-04 | 222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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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병원에는 벌써 나가고 있다고?”
나쓰에가 뭔가를 생각하듯이 고개를 숙였다.
게이조는 가끔 그의 몸에 부딪치면서 왔다갔다 하는 손님들 속에서 성서를 손에 든 채로 쏟
“아빠가 살아 있어서 좋지?”
인가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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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는군.”
‘크리스마스 선물은 성서로’라는 광고지가 있었다. 그 아래 검은 표지에 금박으로 쓰여진
“오빠와 단둘이서 친척도 없이 사할린에서 피난온 그 아이에게는 몹시 고마웠던 것 같아
“처녀 혼자 사는 방에 들어가는 것이 꺼림직했지만…… 방에는 작은 화장대를 얹어 놓은
주례를 맡은 게이조는 무라이의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뭔가 못 견뎌 하는 무라이의 마음
게이조는 여기저기를 골라서 읽었다.
데가 있었다. 지금의 나쓰에에게는 무엇보다도 게이조가 소중했다. 게이조의 죽음을 생각하
“허, 잘은 모르지만 알 수가 있다니…… 저 말은 다른 나라에 의지해서 외국이 하라는 대
나쓰에는 축하 선물을 가지고 갔던 날, 그 이상하게 피곤해 보이고 어두운 표정의 무라이의
“그럼 바로 교제를 시작한다는 말인가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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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무라이가? 무슨 용무로?”
“쓸데없는 소리 그만해!”
로 계속해서 3일 동안이나 사무실에 찾아오니 말이야. 좋은 사이여서 그러나?”
“수술받은 밤에는 망망한 하늘과 땅 사이에 떠도는 나의 실존을 생각한다!”
나쓰에의 말에 무라이는 대답하지 않았다.
3개월이나 반 년 정도 사귀어도 서로 속일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. 서로 좋은 점만 보이려고
“처녀의 임신이 거짓말이라면, 일부러 이러한 의심받을 일을 제1장부터 썼을 리는 없다. 그
“유카코라는 사람은 묘한 여자이지요. 내가 도야에 가기 전이었습니다. 어느 날, 나의 집을
“약속을 잊었구나?”
“쓰지구치의 병원 간호사들은 비교적 괜찮지 않나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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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라이의 결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.
‘요코가 누구의 아이인가를 알고 있으면서도,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
그러나 그 참혹했던 체험은 게이조 한 사람만의 체험이었다.나쓰에도 도루도 주위의 다른
“기절했다구?”
아지는 눈물을 참기가 어려웠다.
보겠다며 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.”
하늘은 맑았다. 학교에서 다쓰코의 집까지는 거리가 멀었다. 말이 끄는 썰매가 지나갔던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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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무장은 그렇게 말하고 방을 나갔다.